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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수도회에 기부 결정한 김태원 네버엔딩 스토리

2011년 11월 28일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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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표재민 기자] 에세이 발간을 한 김태원이 책 수익금을 전액 장애인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부활 리더 김태원의 에세이 ‘우연에서 기적으로’ 출판 기념 기자 간담회가 21일 오후 1시 서울시 중구 명동 세종호텔에서 개그맨 이윤석의 사회로 열렸다.

김태원은 “이 책을 많이 사랑해달라”면서 “가양동 쪽에 장애인들이 머물 곳을 만들고 있는데 수익금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한 수도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 후 “둘째 아이가 장애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8년간 내 아내와 나는 산 게 아니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태원은 “겪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그 이후에 내가 느낀 것은 그나마 나는 밥이라도 먹고 사는 부모인데 만약에 저런 아이가 가난한 집에 태어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했다”고 수익금 전액 기부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나는 책을 통해 자랑하고 싶은 사람도 아니다”면서 “소외된 용기가 필요한 사람한테 전하고 싶은 책이다.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진솔하게 부탁했다.

한편, ‘우연에서 기적으로’는 과거 우울증, 대인기피증, 마약과 술에 빠져 지냈던 김태원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표재민 기자 jmpyo@tvreport.co.kr/ 사진=송효진 기자 shj@tvreport.co.kr
기사일자:2011-11-21 13:49:42